출시 후 26년간 1300만대 팔린 베스트셀링카
국내엔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유럽풍 고급 디자인으로 장식한 르노삼성자동차의 해치백모델 '클리오'를 조만간 국내 시장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서울 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클리오를 올 하반기 출시, 고객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클리오는 지난 1990년 출시된 후 26년간 전 세계적으로 1300만대 이상 팔린 세계 베스트셀링카다. 국내에는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클리오의 가장 큰 매력은 르노의 최신 디자인 철학이 반영돼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디자인이다.
르노 디자인은 사랑에 빠지고, 여행을 떠나고, 가정을 꾸리고, 일을 하고, 여가를 즐기고, 현명해지는 것과 같은 6가지 라이프 사이클을 키워드로 실용적이면서도 사람 중심적인 정체성을 표현한다.
클리오는 이들 라이프 사이클 중 사랑에 빠져 설레는 감정을 그대로 담아 열정, 관능미, 곡선의 볼륨감을 반영한 감각적이면서 따뜻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르노삼성자동차 클리오.<사진=르노삼성자동차> |
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비율이다.
3세대보다 지상고는 45mm가 낮아지고, 축거는 앞뒤 각각 34mm, 36mm 넓어져 낮고 넓게 바닥에 밀착한 듯한 자세가 심미적인 역동성을 살렸으며 관능적인 분위기를 풍기게 한다.
가파르게 누운 전면 창, 1:3의 비율로 맞춘 창문 높이와 바디, 측면의 두드러진 어깨라인이 클리오의 스포티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한층 강화했다.
뒷좌석 도어 핸들을 C필러 가까이에 숨겨 쿠페풍의 스타일리시함을 살렸다.
SM6, QM6와 같이 르노삼성차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Full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C자형 LED 주간 주행등도 적용됐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클리오의 제품력, 유려한 디자인과 더불어 수입 완성차를 국산차 혜택을 받으면서 탈 수 있다는 것도 경쟁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르노삼성 서비스센터 480여 곳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손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A/S 인프라 부족이라는 수입차 약점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유럽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보다 낮게 측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차와 가격 격차가 줄어들어 수입차를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클리오는 또한 동급 경쟁 차량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고급사양으로 클리오만의 차별점을 구축했다.
부드러운 광택의 크롬과 벨벳 소재의 버킷 시트, 풀그레인 가죽 스티어링 휠, 싱글 하우징 그레인 마감처리의 암레스트 등 르노 최고급 모델에 사용되는 우수한 촉감의 고품질 소재로 기존 소형차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높은 감성품질을 제공한다.
7인치 터치 스크린에 내장된 스마트 커넥트 2 시스템으로 고해상도 LCD, 3D 티맵(T-map), 와이파이 테더링을 통한 빠른 길 안내, 스마트폰 미러링까지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르노의 B 세그먼트 차량 중에서는 최초로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된다.
빼어난 디자인과 고급사양, 제품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클리오가 무주공산인 국내 소형차 시장에 출시되면 어떤 파란을 불러일으킬 지 관심이 주목된다.
[자료제공=르노삼성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