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전기동(구리) 선물 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한 중국의 경제 지표 덕분에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 인도분 전기동 선물 가격은 1.23% 오른 파운드당 2.7170달러를 기록, 지난 3월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를 발판으로 기초금속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9% 성장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어나며 3개월 만에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HSBC의 분석가들은 노트에서 "중국의 제조업 부문은 중국 경제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부문에 의해 크게 주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민간부문의 회복세는 지난해 이후 가장 두드러지면서 긍정적인 상황 전개"라면서 "이는 성장과 부채 지속성 모두에 좋은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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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