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플랫폼 경쟁 심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아프리카TV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일부 유명 BJ들의 이탈로 플랫폼 경쟁심화 우려가 제기된지 9개월이 지났다"며 "우려와 달리 BJ수와 이용자 트래픽은 견조하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경쟁 심화 우려가 제기된 이후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이며 2017년 PER 밴드 하단인 17.6배까지 하락했다. 한 연구원이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이다.
한 연구원은 "우려와는 달리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2017년 1분기 영업이익도 유사했다"며 "고정비 증가가 있었던 2분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액이 2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비 18.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률은 19.2%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MLB 등의 스포츠 계약이 있었고 경쟁 심화를 우려해 내세운 화질개선, 광고 수익배분 확대, 신규 BJ들의 별풍선 수수료 제외 등의 간접적 피해를 예상하기도했다"며 "다만 고정비 증가는 제한적이고 아이템 매출액 증가가 꾸준해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