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30분 개막...15일까지 각종 행사 이어져
20일부터 4일간 '퀴어는 상영중' 주제 한국퀴어영화제
[뉴스핌=김규희 기자] 1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퀴어퍼레이드와 홍보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14일부터 이틀간 '2017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다음날 오후 4시 '퀴어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밤 10시에는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펄스(Pulse)에서 메인 파티를 갖는다. |
지난 2000년 첫 개최 이후 18회째 열리는 이번 퀴어문화축제는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포문을 연다.
주요 행사는 다음날인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부스 행사가 진행된다. 성소수자 관련 단체 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단체, 청년아르바이트단체, 문화예술모임 등 사회적 소수자와 연대해서 진행된다.
특히 국가인권위에서도 서울광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퀴어문화축제에 국가기관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오후 4시부터는 ‘퀴어 퍼레이드’가 열린다. 참석한 성소수자들은 시민과 함께 차량 9대를 동원해 서울 도심을 행진한다.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서울 도심을 행진한 후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퀴어 퍼레이드 이후에는 그라치와 큐캔디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밤 10시부터는 이번 행사의 메인 파티가 진행된다.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펄스(Pulse)에서 ‘프라이빗 비치’(PRIVATE BEACH)가 열려 음악 공연 등 파티를 갖는다.
20일부터 23일까지는 한국퀴어영화제가 진행된다.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신사에서 ‘한국퀴어영화제-퀴어는 상영중’이란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