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렌즈 분리 불량 확인..."유상수리 고객은 환급"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전자가 LCD TV 일부 제품의 '빛샘 현상'에 대해 구매시기와 상관없이 무상수리한다고 발표했다. 빛샘현상이란 TV 화면 특정 부분에 영상과 관계 없는 빛의 점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LG전자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생산한 LCD TV 일부 제품에서 해당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LCD TV는 백라이트로 LED 전구를 사용한다. 전구 앞쪽에는 빛을 고르게 분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확산렌즈'가 붙어있다. 빛샘 현상은 확산렌즈 접착불량으로 떨어지면 발생한다. 곧, 확산렌즈를 교체하는 것으로 증상 해결 가능하다.
이번 무상수리 결정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2000여명의 소비자들이 소비자들은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카페 'LG TV 백라이트 액정 패널 불량 피해자 모임'을 개설해 문제를 제기했다.
LG전자는 지난 10일자로 무상서비스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하지만 확산렌즈 불량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기간에 관계 없이 무상수리 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이번 결정은 고객 불편을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증상으로 이미 유상서비스를 받은 고객에게는 수리금액을 전액 환급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일부 모델의 부족한 부품을 최대한 이른 시간내 확보할 방침이다. 환급 절차 및 개시 일정은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사진=LG전자>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