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후미코시 에이치로(오른쪽)와 불륜소동 중인 배우 <사진=마츠이 카즈요 트위터, 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의 60대 배우가 남편의 불륜을 주장하며 SNS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열도를 대표하는 주부 연기자 마츠이 카즈요(60). 최근 유튜브에 남편이자 배우 후미코시 에이치로(57)가 외도 중이라고 폭로한 인물이다.
마츠이 카즈요는 지난 4일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남편이 수 년째 불륜을 저지르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비아그라를 먹고 불륜녀와 관계를 가졌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모든 걸 파헤치기 위해 슈칸분슌(주간문춘)에 제보했으나 취재는 실패했다. 되레 기자들이 남편에 유리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마츠이 카즈요의 행보는 형사나 탐정을 방불케 한다. 직접 증거 수집에 나서는가 하면, 유튜브도 모자라 블로그, 트위터, 심지어 기성세대는 멀리한다는 라인까지 동원해 후미코시를 공격하고 있다. 영상은 휴대폰으로 직접 찍고, 상대를 코너로 몰아넣는 문구를 적은 피켓도 손수 만들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부의 진흙탕 불륜소동보다 마츠이 카즈요의 SNS 활용능력에 더 눈이 가는 상황. 더욱이 그는 얼마 전 자신의 블로그에 "SNS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을 그저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