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쿠퍼 엔진에 워셔액을 넣은 결과 <사진=쿨카(cool cars) 트위터> |
[뉴스핌=김세혁 기자] 자동차 워셔액(Washer Fluid)을 엔진에 주입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지간한 운전자라면 떠올리기도 싫은 이 참사가 해외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9일 일본의 자동차 전문점 쿨카(cool cars)가 SNS에 공개한 미니쿠퍼 엔진룸 사진은 상상을 초월한다.
문제의 사진은 엔진오일 캡을 열고 워셔액 5리터를 들이부은 결과를 담고 있다. 주입을 마친 운전자는 보닛을 닫고 시동을 건 뒤 10분가량 차량을 운행했다. 그 사이 엔진에 들어간 워셔액은 무지막지하게 변질됐고, 엔진블럭 곳곳을 메우고도 모자라 밖으로 뿜어져나왔다.
사진상으로 보면 엔진은 이미 회생불가상태. 엔진블럭 위엔 초콜릿 색깔, 아래엔 녹차 색깔의 아이스크림 비슷한 물체들이 떡칠돼 있다.
공개된 사진은 많은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엔진오일 주입구에 워셔액을 넣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의 많은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에 퍼지면서 운전자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