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 성공 주장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기념일 휴일임에도 불구한 이례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4일(현지시각) CNN 등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의 ICBM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독립기념일 휴일에 예상치 않은 회의를 열게 됐다고 보도했다.
화성 14호 <사진=뉴시스> |
외교·국방·정보관련 관리들이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의시간이나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는 일단 북한이 쏜 미사일의 성능 등을 정밀분석한 뒤 향후 대응책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고,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미사일을 ICBM이 아닌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라고 규정하면서 북한 미사일이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