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서울 3872가구 조사 결과
10년이상 33.2%, 평균 4회 이사後 마련
“이사 안하고 내집 마련 26%” 금수저?
[뉴스핌=김규희 기자] 생애최초주택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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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
서울연구원은 2016년도 주거실태조사 표본 중 서울 3872가구에 가중치를 두고 조사한 결과, 서울시 거주 가구주가 생애최초주택 마련까지 소요되는 시간에서 양극화 현상이 보였다.
서울 거주 가구 중 절반 가량(50.7%)이 생애최초주택을 마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택 마련 유경험자 중에서 생애최초주택 마련까지 소요되는 시간에서 10년 이상 걸렸다는 응답자가 33.2%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이라 답한 사람도 26.1%를 차지해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5~10년 21.4%, 3~5년 10.2%, 2~3년 5.6%, 1~2년 3.5% 순이다.
생애최초주택 마련하는 방법은 기존주택 구입이 75.5%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신규주택 분양 또는 구입이 16.1%, 증여나 상속이 7.8% 순으로 조사됐다.
생애최초주택 마련까지 이사한 횟수는 ‘이사한 적 없음’이 25.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2.1%가 5회 이상이라 답해 이사 횟수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이어졌다. 이어 2회 18%, 3회 15.3%, 1회 12%, 4회 6.9% 순이다. 평균 이사 횟수는 4회다.
사용면적(전용면저 기준)은 60㎡~85㎡가 37.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60㎡ 25.4%, 102㎡~135㎡ 16.0% 순이다.
이번 조사는 전체 표본 2만133가구를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부의 2016년 주거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서울연구원이 서울 표본 3872가구를 추려 가중치를 반영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