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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태 파트너 4개국 정상회동..."불법 러북 군사협력에 단호히 대처"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01:37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08:57

나토정상회의 계기로 3년 연속 IP4 정상회동 개최
IP4, 젤렌스키와 회동...우크라 지원 지지 재확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나토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 회동에 참석했다.

4국 정상들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안보 도전에 대한 연대와 공조를 강화키로 합의했다. 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IP4 국가들의 단합된 지지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시다 후미오(왼쪽 세번째) 일본 총리, 리차드 말스(오른쪽) 호주 부총리, 크리스토퍼 럭슨(왼쪽 두번째) 뉴질랜드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회동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7.12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가 주최한 이번 IP4 정상회동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가 함께했다.

각국 정상들은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와 북한 문제 등 국제 안보 도전에 대한 공동 인식과 연대 의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불운했던 전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강력하고 압도적인 억제력과 함께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국 정상들은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통해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군사 역량 강화를 위한 러시아의 지원이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강조하며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4국 정상들은 러북 군사협력 관련 인태 파트너국(IP4) 차원의 공동성명을 발표해, 점증하는 공동의 위협에 대한 역내 유사 입장국 간 공고한 연대를 재확인했다.

4국 정상들은 나토와 인태지역 간 협력 진전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태 파트너국이 모두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중점협력사업(Flagship Projects)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면서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나토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IP4 정상회동 말미에 개최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별도 회동에서 4국 정상들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황과 평화 회복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을 청취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IP4 국가들의 단합된 지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와 민간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계속된 공습으로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우리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앞으로도 우크라에 대한 안보 지원, 인도적 지원과 재건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공조해 우크라 전쟁의 장기화에 기여하는 러북 간의 불법 군사협력에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 회동이 역내 가치공유국들 간에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연대와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4개국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7.12 photo@newspim.com

다음은 뉴질랜드, 일본, 대한민국 및 호주 정상의 공동성명 전문이다.

뉴질랜드, 일본, 대한민국과 호주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대표
되며,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반하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점증하는 군사 및 경제 협력 약속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

뉴질랜드, 일본, 대한민국과 호주는 러시아와 북한이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이를 위반하는 모든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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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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