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선발' 보여준 KIA 박진태(사진)의 데뷔 무대. <사진= KIA 타이거즈> |
'또하나의 선발' 보여준 KIA 박진태의 데뷔 무대
[뉴스핌=김용석 기자] ‘임시 선발’ 박진태가 김기태 KIA 감독의 마음을 흡족케 했다.
23세 박진태의 프로 데뷔 첫 선발 출격은 임기영의 공백 때문이었다. 임기영은 갑작스런 폐렴 증상으로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빠졌다. 6월13일 선발 예정이던 임기영 대신 김기태 감독은 고심 끝에 박진태 카드를 꺼냈다.
김진태는 6월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3.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이날 박진태의 투구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볼 끝이 좋았다”며 그의 가능성으로 내다 봤다. 이전까지 박진태는 구원으로만 3차례 출장한 상태였다.
롯데전에서 박진태는 총 79개의 공은 던져 3.2이닝 동안 7피안타 3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만족할만한 투구는 아니지만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선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박진태가 선발승을 건져내지는 못했지만 KIA로서는 역시 임시 선발로 나왔다가 5선발을 꿰찬 정용운(시즌 2승)에 이어 쏠쏠한 수확이었다. KIA는 9회 나지완의 역전타에 이어 최원준의 쐐기타로 10-7로 승리, 시즌 40승에 선착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