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NH투자증권은 KT&G의 아이코스(iQOS) 우려가 해소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사진=CU 제공> |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아이코스 출시 전 투자자들의 최대 우려는 일본처럼 이 제품이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KT&G의 펀더멘털을 훼손할지도 모른다는 점이었다"면서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코스가 실내 흡연이 불가능하고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해 전통 담배 대비 흡연 만족도가 낮다는 측면에서, 기존 전자담배 일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5일 전자담배인 아이코스를 CU 편의점을 통해 판매를 개시했다.
전자담배 시장이 아이코스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기도 전에 삼각 체제로 재편된다는 점도 KT&G 펀더멘털 훼손이 최소화 될 것이라 보는 이유다.
한 연구원은 "BAT가 곧 아이코스와 유사한 형태의 전자담배인 'GLO'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면서 "KT&G도 전자담배 양산 체제를 갖춘 것으로 판단돼 우려했던 아이코스의 독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