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토요타, 테슬라 팔고 플라잉카 스타트업에 투자

기사입력 : 2017년06월05일 15:28

최종수정 : 2017년06월05일 15:28

'카티베이터', 도쿄 올림픽 때 성화 밝히는 것이 목표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지분을 매각하고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업체에 투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토요타 자동차는 보유하던 테슬라 보유 지분 1.43%를 작년 말 모두 매각했다. 토요타는 2010년 5월 테슬라에 출자해 3.15%의 주식을 매입한 뒤 전기차 공동개발에 나섰다.

2010년 11월 도쿄 도요타의 렉서스 쇼룸에서 열린 공동 기자 회견에서 악수 나누는 테슬라 엘론 머스크(좌) 최고경영자와 토요타의 아키오 회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그러나 협력 실적은 저조했으며, 이에 토요타는 작년 11월부터 전기차 개발 담당 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두는 등 독자 개발에 힘을 쏟았다. 아직까지 토요타는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HV)차에 강점이 있지만 전기차 분야에서는 경쟁 업체에 뒤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포브스 지는 토요타가 플라잉카 스타트업에 눈길을 돌렸다면서 회사의 최근 투자 행보에 주목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쿼츠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의 스타트업(신생기업) 카티베이터 리소스 매니지먼트(Cartivator Resource Management)에 약 4250만엔(약 4억3000만원)을 투자했다.

30명의 직원을 둔 이 회사는 운전자가 탈 수 있는 작은 플라잉카인 '스카이 드라이브(SkyDrive)'를 만들어 2020 도쿄 올림픽 때 성화를 밝히는 데 이용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사람이 탄 비행 자동차를 처음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카티베이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카이 드라이브는 10미터 높이에서 시간당 최소 62마일(100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일 토요타 본사가 있는 일본 중부 도요다시에서 비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사람의 눈높이 정도에서 몇 초 정도 떠 있었지만 이내 한 쪽이 기울어 땅에 떨어졌다.

회사는 홈페이지에서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에게 실행 가능한 교통 옵션을 제공하길 희망한다"면서 이들 지역의 인프라 부족은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또 "2050년까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하늘을 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라면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소형 플라잉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토요타는 자동차 이외에 여러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과 인공지능에 관심을 보이면서 실리콘밸리에 있는 연구 개발회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 일본에서 로봇 공학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걸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또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연구를 위해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연구 센터에 5년간 3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토요타 자동차는 테슬라 보유 주식 매각으로 약 531억달러의 매각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카티베이터 플라잉카 시험 비행 장면 <사진=AP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