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3 5번째 입찰 공고…최초 입찰가보다 30% 내려가
[뉴스핌=이에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T2) DF3(패션·잡화) 구역에 대해 5번째 입찰을 진행한다. 최저 입찰금액도 낮아졌고, 면세점 공간도 줄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DF3 구역 사업권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최저입찰가는 452억원으로 낮아졌다. 이는 최초 최저수용금액으로 내새웠던 646억원 대비 30%나 떨어진 것이다.
DF3 구역 면적도 줄었다. 매장수 14개, 4889㎡에서 14개 4278㎡로 줄었다. 평수로 따지면 185평이나 줄어든 셈이다. 앞서 4번의 입찰이 높은 임대료 탓에 모두 불발되자 임대료를 낮추면서 면세 구역도 축소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최저입찰가가 내려가면서 면세 구역도 축소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업체들이 상품 보관 장소 등이 부족해 고민했었다"면서 "줄어든 구역은 입점하는 사업자들이 관련 시설이나 제품을 보관하는 창고 등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입찰 참가 등록은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사업제안서 및 가격입찰서 제출은 9일이다. 오는 10월 이후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의 면세 사업 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5년이다.
<자료 출처=인천공항공사>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