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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 실적 턴어라운드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08:09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08:09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사업 중 백화점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1분기 집회 영향까지 겹쳤던 실적이 2분기 반등하고 있다"며 "사드 영향으로 개선 추이가 일부 가려져있지만 실질적 개선 추이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4월과 5월 기존점 매출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3.0% 전후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1분기 기존점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던 실적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사드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60% 이상 줄었고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자 지출은 오히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와는 사뭇 다른 추이"라고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국내 롯데백화점의 2분기 기존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실질적으로 오히려 상승 반전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엿다.

또한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 롯데마트 우려보다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출 규모는 지난해 역전됐고 올 들어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부터 중국 롯데마트 영업정지 영향이 반영되면 해외마트 사업에서 중국이 갖는 의미는 급격히
퇴색된다"고 덧붙였다.

여 연구원은 "영업재개 또는 사업 철수 등 향후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영업정지와 그에 따른 실적 부진 지속을 가정해 중국 마트 사업을 평가하고,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성장에 따른 가치를 각각 평가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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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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