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선임 본격화
4명 모두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역 국회의원 네 명을 각각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는 30일 문 대통령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행자부 장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문체부 장관에 도종환 의원, 국토부 장관에 김현미 의원, 해수부 장관에는 김영춘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1958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4선 의원으로, 2000년 제16대부터 2008년 제18대까지 경기 군표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구를 대구로 옮겨 도전했으나 실패, 2016년 제20대 총선 때 대구 수성구갑에서 당선됐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1954년생으로, 충북 청주 출신이다. 원주고와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충북대에서 국어교육 석사학위를, 충남대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당선됐다.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1962년, 전북 정읍생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3선(제17·19·20대) 의원으로,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임위원장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동고를 나왔다. 고려대에서 영문학 학사, 정치외교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20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16대와 제17대 서울 광진갑을 지역구로 하다 제20대 총선에서 부산 진구갑으로 옮겼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