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KC가 PVB 필름(자동차·건물용 유리 접합 필름) 시장 진출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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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합작사는 약 300억원을 투자해 총 2000만대 규모(2개 라인)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라며 "매출 규모는 2개 라인 가동 시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SKC는 중국 시노펙 자회사와 PVB 레진·필름을 생산하는 합작사를 설립하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올 하반기 합작사(JV) 설립 후 2019년 1분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PVB 필름의 2015년 시장 규모는 약 2조6000억원(38만톤)이며, 그 중 자동차 차음막 시장은 연 평균 20~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3개사 쿠라레(Kuraray), 세키스이(Sekisui), 이스트만(Eastman)이 독점하는 시장으로 SKC도 차별화된 마진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통합으로 본격적인 제품을 생산하면 기존 경쟁사 대비 원가 측면의 우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KC는 올해 1분기 선제적으로 조달된 자금으로 3분기 SKC 하스(SKC Haas) 지분 인수 및 추가적인 반도체 소재(Wet Chemical) 플랜트 건설(중국) 등을 검토하는 등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