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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과 합당, 여건 만들어져야...정책연대 가능"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2:52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3:35

문재인 정부와 협치 연정 가능성 "연정은 당과 당이 하는 것"
"충분한 의견 수렴통해 빨리 비상대책위원장 뽑을 것"
"안철수 전 대표는 우리당의 가장 큰 자산, 당은 적극 협조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바른정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추진할 수 없다"며 "다만 정책 연대 추진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추진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재를 뿌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 큰 사건으로, 정치적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국민들도 수긍할 수 있어야 하고, 당내 공론화과정도 거쳐야 하는데, 그 어떤 여건도 충족됐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여건 변화로 정책연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남북관계 정책에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경제 정책에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 경제 현안에 대해선 정책 연대가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정부와의 협치 및 연정 여부와 관련해선 "연정은 당과 당이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당내 의원들에게 장관직을 제의하는 것은 사이비 연정이고, 국민의당을 분열시키는 정치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비상대책위 구성 방법에 대해선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원내 또는 원외에서 어떻게 꾸릴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동철(오른쪽) 의원과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이용호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빨리 훌륭한 비대위원장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원내, 원외 인사로 할지 먼저 정하고 충분한 설득과정을 거쳐서 하겠다는 기본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이 선출된 이유에 대해 "지금은 민주당 정부로 그 민주당내에서 저만큼 투철하게 싸운 사람은 드물다"며 "민주당을 잘 안다고 생각해서 뽑히지 않았을까 본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와의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선,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를 너무 오랫동안 같이 해왔다"며 "저와는 성향이 상당히 다르지만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차기 대통령 출마 의지를 밝힌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관련 "우리당의 가장 큰 자산이고, 안 전 대표를 위해서 당은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원해 가장 확실한 정권을 선택했고,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는 다만 선택받지 못한 것"이라며 "보류됐을 뿐이고 상당한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호남지역의 정치 영향력 회복 방안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는 호남이 90%이상의 표를 주지 않은 민심을 잘 살펴야 한다"며 "호남은 원점에서부터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놓고 평가할 것이다. 이제 지방선거까지 국민의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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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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