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당제에서 대선 전지역 고루 지지 받아...합리적 개혁 바라는 분 많아"
"국민의당이 지난해 총선 처음으로 다당제 시대 열어"
[뉴스핌=김신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다당제 시도는 다시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더 크게 확산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5일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당직자들과 오찬을 갖고 "다당제하에서 치러진 대선에서도 전 세대 전 지역에 걸쳐 고루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분들이 많다는 표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대통령도 권력을 분산하고 중앙정부도 지방정부로 권력을 분산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인데, 가장 중요한 것이 국회"라며 "이제 기득권 양당이 모든 권력을 가진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있어서 작년 총선 때 처음으로 다당제 시대를 열었다"며 "국민의당이 존재했기 때문에 이번 대선을 다당제하에서 치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역사의 흐름은 분권이라고 본다"며 "예전에는 모든 권력이 중앙에 집중됐지만 이제 그 권력이 분산되고 있고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전문가광장' 관계자들과의 만찬에서 대선 재도전 의사를 공식 언급했다.
안 전 대표는 "전적으로 제가 부족했다"며 "5년 뒤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선 후보 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한 안 전 대표는 향후 서울을 시작으로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재충전의 의미로 앞으로 젊은 세대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지를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중앙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