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격차 6개월 새 1.8%p 줄어, 2위는 CJ
[ 뉴스핌=심지혜 기자 ]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이하 IPTV) 가입자수가 늘면서 종합유선방송(이하 케이블TV)을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IPTV 가입자는 상반기 대비 6.3%(74만명) 증가한 1259만3760명이다. 케이블TV 가입자는 1386만4821명으로 같은 기간 0.7%(9만명) 밖에 늘지 않았다.
IPTV 대비 케이블TV 가입자가 많지만 시장 입지는 점차 줄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962만2754명으로 상반기 대비 89만명 증가했는데 이 중 IPTV가 83%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시장 점유율은 상반기 47.83%에서 하반기 46.8%으로 하락했다. 반면 IPTV는 41.2%에서 42.5%로 상승했다. 점유율 격차는 6.1%p에서 4.3%p로 1.8%p 좁혀졌다.
사업자별 IPTV 가입자 수를 보면 KT가 577만7175명(19.5%)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CJ헬로비전 390만8595명(13.20%) ▲SK브로드밴드 388만739명(13.10%) 순이다.
아울러 티브로드 32만56897명(11.00%) ▲LG유플러스 293만5847명(9.91%) ▲딜라이브 199만573명(6.72%) ▲CMB 151만7222명(5.11%) ▲현대HCN 134만780명(4.53%) 등이다.
한편,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316만4174명(10.68%)이다. 특수관계자인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894만1349명이다. 합산 시장점유율이 30.18%에 이르면서 법정 상한선(33.33%)에 육박하고 있다.
현행법상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는 해당 사업자와 특수관계자인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한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1/3을 초과하지 못한다.
다만, 이번 통계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으로 산출했다. 미래부는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자료=미래부>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