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에선 환호와 박수가 그칠 줄 몰랐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오후 8시 투표마감 직후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41.4%로 1등으로 발표됐다. 이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있던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박수를 쳤다.
지역별로 자세한 결과가 하나 둘 나올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문 후보는 충청과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에서도 38.3%로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31.8%)를 앞섰다. 특히 제주에서 문 후보가 48.1%로 2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1.5%)를 크게 따돌렸다는 결과가 나오자 제주시갑을 지역구로 둔 강창일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당 지도부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곳곳에서는 "이겼다. 이겼어"라는 감탄사가 나왔고, 추 대표는 박수를 치며 얼굴 가득 미소를 보이다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개표상황실을 가득 메운 민주당 의원들도 덩달아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보였다.
문 후보는 8시 30분 쯤 선대위 개표상황실을 격려방문 했다. 문 후보의 등장에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기립해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