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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영국·미국·프랑스 변화 선택…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03일 19:16

최종수정 : 2017년05월03일 19:16

"이번 대선에서도 변화 의지 보여주실 것 믿는다"
한옥마을서 시민들과 악수·기념촬영 "오케이 삼(3)"

[전주=뉴스핌 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일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좋은 변화든 나쁜 변화든 상관없다. 변화해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 그것이 미국을 바꾸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에서 현장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 한옥마을에서 유세를 통해 "영국이 충격적으로 유럽연합에서 나왔다.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다. 왜 그런 결정을 했나느냐는 물음에 답은 간단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대로 가면 죽는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지금 프랑스에서 또 돌풍이 불어온다. 국회의원 한 명도 없는 당의 대통령 후보가 1등이다. 프랑스도 60년 동안 기득권 양당이 모두 다 해먹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세계 어느나라 보다 먼저 지난 총선때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반드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실 걸로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세 가지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면서 개혁공동정부와 계파에 얽매이지 않는 인재 등용, 4차산업혁명을 위한 미래 준비 등을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핌>

이날 유세에 앞서 안 후보는 20분 정도 한옥마을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주로 부모와 함께 한옥마을을 찾은 아이들이 안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다.

안 후보가 지나가자 한 부모는 "애기가 아까 저기서부터 못 찍어서요"라며 아이 등을 떠밀기도 했다. 부모들은 '브이' 대신 '오케이' 삼 번 손짓을 하라고 가르쳐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옥 마을 내에서 한복을 빌려입은 연인들도 안 후보와 셀카를 찍기 위해 모여들었다. 몇몇 사람들은 "나 못찍었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70대 여성은 안 후보를 만나자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며 "애쓰셨다"고 응원했다. 안 후보는 "감사합니다"라고 미소로 화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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