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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피했다" 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272억원...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7:00

매출액도 2402억원 달성

[뉴스핌=전선형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1분기(2017년 1~3월)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의 인한 악재가 있었음에도 호실적을 나타낸 것이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0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24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2217억원)보다 185억원 많은 금액이다. 

제주항공의 호실적 요인은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등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단일 기종 운용으로 기단 확대에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고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된 것이 비결”이라며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해 경쟁사보다 공격적인 기단확대, 선제적 투자, 사드와 같은 외부변수에 따른 유연한 노선 운용 등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와 환율 상승,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정국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어떠한 외부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기존항공사 및 후발항공사들과는 차별적으로 전 분기 흑자경영을 이뤄내며 항공사의 구조적 약점인 외부 돌발변수에 의한 분기별 이익변동성을 최소화 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29대를 운용 중인 보잉 737-800 항공기의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32대로 늘려 연간 탑승객수를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명 수송시대를 여는 등 명실공히 중견항공사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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