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대로, 성명에 '대화를' 통한 문구 삽입
[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새로운 제재를 경고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이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핵실험을 즉각적으로 종료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또 북한의 미사일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제재를 포함한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안보리의 성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이번 성명 채택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문구를 성명에 넣자고 주장하면서 시지연됐다. 성명에는 러시아가 원한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안보리는 성명서에 "대화를 통해 평화롭고 포괄적인 해결책을 촉진하기 위한" 회원국과 다른 국가들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성명은 미국 주도로 이뤄졌다.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도 성명 채택에 지지 의사를 보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