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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트럼프 경제 공약에 회의론"

기사입력 : 2017년04월14일 04:21

최종수정 : 2017년04월14일 06:13

WSJ 서베이 "다음 금리 인상은 6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경제 전문가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경제 정책에 대한 회의론이 강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각) 공개한 경제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월 2.3%에서 1.4%로 낮춰 잡았다.

지난 1월 WSJ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의 71%는 상당한 규모의 재정 정책의 변화를 점쳤지만 이제 이 같은 변화를 예측하는 전문가 비중은 44%로 낮아졌다. 다수는 대규모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소규모 재정 부양책만 가능하다고 봤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의 버나드 버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많은 사람이 여전히 대규모 재정 부양 프로그램이라는 트럼프의 대선 공약에 투자하고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뒤따르는 것이 없어 낙관론이 실망감이나 완전한 회의론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KPMG의 컨스턴스 헌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제가 궁극적으로 얼마나 부양 효과를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 전적으로 논의할 만하다"면서 "2018년 세제 점검 시점은 여전히 공중에 떠 있고 이것을 전망에 반영하는 것은 현명치 않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5월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6월에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80%는 연준이 6월 13~14일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봐 지난달 설문조사의 약 70%보다 많은 응답자가 6월 금리 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들은 연준이 올해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2.2%보다 훨씬 많은 70%의 응답자가 올해 연준의 자산 축소를 전망했다.

이 같은 변화는 연준 위원들이 올해 자산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데 이어 FOMC 의사록에서도 이 같은 기조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WSJ은 이번 설문조사가 61명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7~11일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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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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