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영어 읽기를 두고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문 후보는 11일 경남 창원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정책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5G'의 숫자 5를 영어 '파이브'가 아닌 한글 '오'로 읽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5G는 '파이브지'로 읽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문 후보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토론회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3D 프린트'를 '삼디프린터'로 발음해 논란이 일었었다.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전문가 사이에서 통용되는 단어가 있다. 누구나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는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 역시 "국가경영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이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