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K해운(대표이사 황의균)이 물적분할로 우량자산만 떼어내는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신설법인은 기존과 동일한 사명(SK해운)을 유지한다.
황의균 SK해운 사장 <사진=SK해운> |
SK해운은 장기 운송계약을 하는 전용선 및 벙커링(선박 연료유 공급) 사업을 하는 SK해운과 존속법인인 SK마리타임으로 회사를 분할했다고 4일 밝혔다. 물적분할에 앞서 SK해운은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전용선 및 벙커링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했다.
또 삼성증권과 총수익스와프(TRS) 방식으로 3800억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기존 FI(재무적투자자) 투자 상환 및 신설법인의 자본 확충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황의균 SK해운㈜ 사장은 "신설법인 출범은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