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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청경선] 문재인, 안희정 안방에서 '대세론' 재확인…47.8% 압승 <상보>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18:52

최종수정 : 2017년03월31일 14:43

안희정 36.7%로 2위, 이재명 15.3% 득표…남은 선거인단 수 영남 23만·수도권 130만

[대전=뉴스핌 이윤애, 장봄이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9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인 충청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호남처럼 압도적 표차가 나진 않았지만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았다.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최성 고양시장, 안희정 충남지사(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뉴시스>

홍재형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개표 결과 문 전 대표가 전체 투표수 12만 6799표 가운데, 6만 645표(득표율 47.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인 안희정 충남지사(4만 6556표, 36.7%)와는 11.1% 차이가 났다. 3위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만 9402표(15.3%)를 득표했다.

1위를 차지한 문 전 대표는 지난 22일 진행된 사전 투표소 투표에서 전체 5753표 중  2827표(49.1%)와 ARS에서 12만 52표 가운데 5만 7284표(47.7%), 이날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994표 중  534표(53.7%)를 얻었다.

2위인 안 지사는 사전 투표소 투표에서  2062표(35.8%)와 ARS에서 4만4064표(36.7%),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430표(43.3%)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사전 투표소 투표 861표(15.0%)와 ARS에서 1만 8514표(15.4%),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27표(2.7%)를 받았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은 4개 권역으로 나눠 일반국민·당원 선거인단 투표(자동응답, 현장·인터넷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지난 27일 호남과 이날 충청에 이어 남은 경선 일정은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3일)이다. 4월3일은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8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장봄이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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