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기반 마련 마쳤다…올해도 성장
[뉴스핌=방글 기자] 정철길 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보호무역주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재무구조를 구축해뒀다"고 자부했다.
정 전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 10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브렉시트와 중국 중심 신흥국 불안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정기보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튼실히 다졌다"며 "사업구조와 수입구조 혁신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가경쟁력, 설비 운용 최적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뒀고, 부채비율 축소를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S&P와 부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동종업계 최고수준인 BBB+(안정적)로 평가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외에도 ▲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개정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유정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Global성장위원장 및 SK E&S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 지원의 적임자로 글로벌 네트워크 분야의 전문가인 김종훈 연세대 경영대학 특임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정관 일부 개정 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개정 정관은 주주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구성원의 역할과 이를 통한 이해관계자의 행복 구현 추구 등 회사의 경영철학을 반영했다. 또한, 기존의 사업 목적들을 보다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통합 재정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 해와 같은 120억원으로 가결됐으며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6400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39조5205억원, 영업이익 3조2283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