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세월호 인양을 통해 진실도 인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지 않고 집으로 간 날, 거의 3년 만에 세월호 인양에 착수한다니 안타깝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김병욱 국회의원과 함께 전북도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이어 "세월호가 안타깝게도 많이 훼손된 것으로 보이지만 제대로 인양됐으면 좋겠다"면서 "인양과 함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야 하고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치·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가 제 2의 광주민주화 운동이라고 보는 사람이라서 지금까지도 상당한 비판을 감수하면서 인양 진실규명에 총력을 다해왔다"며 "이 자체가 이미 준범죄 행위이고, 보지 않고 외면한 것 자체가 직무유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세월호는 물 밖으로, 박근혜는 감옥으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박근혜에 대해 사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자고 제안했을 때 아무도 웅하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태도로 보거나 흘러가는 정황으로 보건데 문재인 안희정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면 과거 청산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