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안희정 도지사가 아내 민주원 여사와 전화통화를 했다. <사진=‘외부자들’ 캡처> |
'외부자들' 안희정 아내 민주원 "화이트데이 SNS 사진 억지로 찍었다"…"남편은 깨끗한 정치인"
[뉴스핌=정상호 기자] ‘외부자들’ 안희정 도지사가 아내 민주원 여사와 전화통화를 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대선주자 청문회’ 두 번째 후보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출연했다.
이날 안희정 도지사는 앞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처우에 대해 “누구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상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이 “대권주자로서 흩어진 민심을 모을 수 있는 대안이 뭐냐”고 묻자, 안희정 도지사는 “헌법 질서의 정신으로 결과에 승복을 하고, 반대 의견을 수용할 수 있도록 포용해야 한다. 이미 대한민국 국민 92%가 탄핵 인용을 승복한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문재인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다. 왜 그런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안희정은 “모든 것은 도전하는 자가 매력적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장 매력적인, 가보지 않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내 민주원 여사에게 화이트데이 사탕을 선물한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사진=안희정 SNS> |
한편, 안희정 도지사는 아내 민주원 여사와 깜짝 통화를 했다. 민주원 여사는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희석이 “자주 못보시나봐요”라고 하자, 민주원 여사는 “며칠 못봤습니다”라고 답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민주원 여사에게 “우리 잘 견뎌 보아요”라며 살갑게 말했다. 이를 지켜본 전여옥이 “SNS에 화이트데이에 사탕받은 사진도 올리고, 아주 다정하던데 평소에도 그러냐”라고 묻자, 민주원 여사는 “안찍는다고 하는데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억지로 찍었다. 화이트데이 사탕을 처음 받았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민주원 여사는 “다시 태어나도 안희정 도지사와 결혼할 것이다. 하지만 남편, 아내 역할을 바꾸고 싶다. 남편에게 애 키우는 아내의 고단함을 알려주고 싶다. 대선 출마는 안하고 싶다”고 말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전했다.
민주원 여사는 남편 안희정의 강점으로 “정당 정치 30년을 하면서도 늘 신선하고 깨끗한 부분이 있다. 지도자로서 자질이 풍부하다. 야당불모지에서 11개월 연속 1위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 남편이 행정 능력이 월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함께 하는 채널A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