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사회배려대상자·공헌자전형 지원자격 및 선발인원 확대
단계별 전형 많은 편..."서류평가 비중 높아 꼼꼼히 준비해야"
[뉴스핌=김범준 기자] '따뜻한 전형'으로 불리는 사회배려·공헌자전형이 확대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18학년도 대입 역시 선발 인원은 확대 추세다. 또 지원 자격을 다양화해 보다 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 '고른기회Ⅱ' 전형에서는 ▲다자녀 가정 자녀 ▲군인·경찰·소방공무원 자녀의 지원 자격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은 수시모집으로 변경됐다.
연세대는 사회공헌자와 사회배려자 전형을 '기회균형 전형'으로 통합하고 선발 인원을 75명으로 늘렸다. 지원 자격은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자녀 ▲특수임무유공자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됐지만, 조손가정 출신자는 제외됐다.
고려대는 사회공헌자Ⅱ 전형에서 지난해보다 12명 증가한 25명을 선발하고 환경미화원 자녀 등을 추가하는 등 지원 자격을 더욱 다양화 했다.
전형을 신설한 대학도 있다. 성균관대는 ▲국가보훈대상자 ▲서해5도 주민 ▲만학도를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 전형을 신설해 총 40명을 선발한다.
<자료=유웨이중앙교육> |
사회배려·공헌자전형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1단계에서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평가를 진행한다. 따라서 평상시 체계적인 학생부 관리도 필수다.
2단계에서는 1단계 합격자 중 서류와 면접의 합산 점수가 높은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진행된다.
사회배려·공헌자전형 대부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는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자료=유웨이중앙교육> |
유웨이중앙교육의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사회배려·공헌자전형은 서류 평가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제출 서류를 대학별로 맞춰 정성껏 준비해야 한다"며 "자기소개서 등 서류 작성 시에는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온 과정과 성과 등에 대해 솔직히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