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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8 대입’ 의학계열 선발 인원↑...의대 문턱 낮아지나

기사입력 : 2017년02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2월08일 06:00

선발 인원 총 120명 증가...합격선 소폭 변화 가능성
수시모집 60%·정시모집 40%...'수시 비중 확대'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증가' vs 논술전형 비중 '감소'
2019학년도, '인적성 평가' 반영-'정원 증가' 지속 전망

[뉴스핌=김범준 기자] 2018학년도 대입 의학계열은 의대 2601명, 치대 554명, 한의대 726명을 모집한다. 전년도에 비해 전체 선발인원이 120명 증가했다.

특히 서울대는 40명, 연세대(서울)는 33명이 늘었다. 전년도까지 의학전문대학원과 의대를 병행해 선발하다가 올해 의대로 완전히 전환했기 때문이다.

의학계열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최상위권 학생들이기 때문에 매년 성적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올해 의학계열 모집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합격선의 점수가 1~2점 정도 소폭 변화할 것이라고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내다봤다. 대개 의학계열 커트라인이 들썩이면 다른 학과들도 도미노처럼 움직이게 된다.

<자료=유웨이중앙교육>
<자료=유웨이중앙교육>
<자료=유웨이중앙교육>

◆ 2018학년도 수시 모집 60%·정시 모집 40% 모집...수시 비중 확대

의학계열 전체 모집 인원 중 의대는 62.6%, 치대 58.1%, 한의대는 51.9%를 수시 모집에서 선발한다. 지난 2017학년도는 수시 모집 55%, 정시 모집이 45%였다.

단국대(천안) 의대와 치대는 지난해까지 정시 모집에서만 선발했지만, 올해부터 수시 모집에서 의대 10명과 치대 14명을 선발한다.

상지대 한의대는 유일하게 수시 모집에서 선발을 하지 않고 정시 모집에서만 선발한다.

서울대 치대 학·석사통합과정은 수시에서 100% 선발하나 매년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이월된다. 지난해의 경우 정시 모집에서 7명을 선발했다.

◆ 학·석사통합과정...동국대는 폐지, 서남대는 미정

동국대(경주)는 기존에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정시에서 군외 선발하던 것을 중단하고 올해부터 의대 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선발 인원과 선발 방법 등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 확정 이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서남대는 부실 대학으로 지정된 후 재단 정상화 방안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추후 결과에 따라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 여부가 결정 된다.

이로써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하는 의대는 제주대가 유일하다. 치대 중에서는 서울대·부산대·전남대 세 대학이, 한의대 중에서는 부산대가 이 과정으로 선발한다.

학·석사통합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자가 3년의 학사과정과 4년의 석사과정을 7년간 공부하면 의사면허 취득자격과 함께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 '증가' vs 논술전형 선발 비중은 '감소'

경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 선발인원을 의대 25명에서 32명으로, 한의대 20명에서 34명으로 늘렸다.

원광대 의대는 학생부 100%로 선발하던 학생부교과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 서류전형과 면접고사를 통해 20명을 선발한다.

계명대 의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을, 부산대는 학생부종합Ⅱ전형을, 동국대(경주) 한의대는 참사랑전형을 신설했다.

우석대 한의대 수시 지역인재전형은 선발 방법을 1단계 학생부 100%에서 서류 100%로 변경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그에 반해 논술전형 선발 비중은 줄었다.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의대는 29명에서 22명으로, 한의대는 46명에서 32명으로 감소했다.

부산대 의대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28명에서 10명으로 줄었고, 치대와 한의대 학·석사통합과정은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고려대 의대와 인하대 의대는 아예 논술전형을 폐지했으며, 성균관대 의대는 과학인재전형을 폐지했다.

◆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증가...지방대 의학계열은 지방 소재 학생이 유리

정원의 일정 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역 고교 출신자 중에서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의 선발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 소재 학생들의 의학계열 진학이 더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 모집 일반전형 없이 지역인재전형으로만 선발하는 대구가톨릭대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10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고신대 의대 역시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10명에서 15명으로, 동아대는 14명에서 20명으로, 경상대는 11명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은 대부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지만, 충남대 의대·대전대 한의대·상지대 한의대는 정시 모집에서만 선발한다.

건양대, 조선대, 동아대, 경상대 의대와 조선대 치대는 수시와 정시 모두 선발한다.

전남대 지역인재전형은 창의인재종합전형으로 전형명을 변경하고, 서류를 반영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 달라지는 2019학년도 의학계열 선발...'인적성 평가' 반영하고 '정원 증가' 추세 이어질 듯

<자료=유웨이중앙교육>

현재 대입 전형은 수시의 경우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실기 등 4개 전형으로, 정시는 수능·실기 등 2개 전형으로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예비 의사들에게 인적성 평가 적용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인적성 평가를 전형 요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오는 2019학년도에는 대부분의 의대에서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인성 면접 등 인적성 평가를 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가톨릭대, 이화여대 등 2017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을 의대로 전환한 11개교가 학사편입 때문에 줄였던 인원을 올해 2018학년도까지 원래 수준으로 회복한다. 따라서 오는 2019학년도에도 의대 정원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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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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