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메이 총리, 브렉시트 본격 가동...'탈퇴세 600억유로'가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영기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9개월간의 정지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번주에 브렉시트 절차를 본격 가동할 전망이다.

지난 7월 국민투표의 혼란을 딛고 정치적 입장이 훨씬 강해진 상황이지만, 메이 총리는 보수당의 강경협상 요구 때문에 600억 유로의 '탈퇴세'(Exit Bill) 부담을 고스란히 안게 됐다. 유럽연합(EU)측이 이 탈퇴세 선납을 요구한 상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변이 없는한 메이 총리가 이번주에 리스본 50조에 의한 브렉시트를 선언하고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이번 협상에서 더욱 강한 정치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비록 의회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과제도 비록 유럽시민권 보장과 최종 협상안 의회승인을 전제로 했지만 넘는데 무리가 없었다. 노동당 뿐만 아니라 그간 의견이 갈리던 보수당도 어쩔수 없이 브렉시트를 받아들이고 메이에 대한 지지를 높이고 있다.

양호한 경제성장과 고용률, 그리고 주택가격 안정과 소비자신뢰 등으로 그간의 경제적 차질에 대한 우려도 지우는 양상이다.

이런 배경으로 메이 총리는 강력하게 브렉시트 협상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메이 총리가 안아야하는 부담도 있다. EU측에서 제시한 탈퇴세 600억 유로 지급을 어떻게 매끄럽게 해결하는가가 관건이다.

보수당에서 메이 총리를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지만, 브렉시트 협상에서 강경노선을 채택하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브렉시트로 경제적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므로 이미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올해 2%에서 2018년과 2019년에는 1.6%로 낮추어 전망치를 내놨다.

정치적으로도 스코틀랜드가 브렉시트 협상 결과를 보고 독립적으로 국민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EU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아일랜드 문제도 숙제로 남아있다.

따라서 600억 유로의 탈퇴세가 브렉시트 협상에서 최고의 이슈로 부각했고, 첫 협상안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 직전에 EU로부터 양보를 받아내지 못해서 총리에서 낙마한 캐머런 전 총리와 달리 메이 총리는 이 고개를 순조롭게 넘게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편, 유럽연합 브렉시트 협상단은 이미 지난달에 600억 유로의 탈퇴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영국과 새로운 무역 협상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