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호날두’ 한광성,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입단... “집중력 좋아 발전 가능성 커”. <사진= 칼리아리 구단> |
‘북한 호날두’ 한광성,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 입단... “집중력 좋아 발전 가능성 커”
[뉴스핌=김용석 기자] 북한 19세 스트라이커 한광성이 이탈리아 세리에A 팀에 사상 첫 입단했다.
이탈리아 칼리아리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광성이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입단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칼리아리는 “한광성은 키 178㎝에 양발을 잘 쓰는 선수로 드리블과 집중력이 좋아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수년 전부터 청소년 축구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한광성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축구 아카데미에서 유학했다. 이미 최성혁(19)이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 입단했으나 유엔 대북 제재 희생양이 돼 방출됐다.
한광성은 영국 매체 가디언이 2015년 선정한 ‘1998년에 출생한 세계 50대 축구선수’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가디언은 “이승우가 한국의 리오넬 메시라면 한광성은 북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공격수”라고 평했다.
한편 칼리아리는 올 시즌 9승 4무 14패(승점 31)로 리그 13위에 자리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