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집회가 될 수 있는 19차 촛불집회에 60만명 이상이 모였다.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의 19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는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을 주제로 헌재에 탄핵 인용을 강하게 촉구한다. 이형석 기자 leehs@ |
4일 광화문 광장에서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는 ‘박근혜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집회 주최 측은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60만명 이상 집결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또 4개월간 15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촛불을 들었다고 했다.
이번 집회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10일 나올 수도 있어 마지막 주말 집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정미 헌재 소장 대행의 임기 만료일인 13일 최종 선고가 나온다면 11일에 한 차례 더 집회를 이어가게 된다.
촛불집회는 오후 6시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이후 개회를 선언하고 ‘3·8 여성의 날 맞이 여성들의 박근혜 탄핵 목소리’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시민자유발언과 국악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이충재 YMCA 사무총장의 기조 발언이 있었다. 이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고 구속되어야 한다”며 “적폐 청산의 시작이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국회는 더 강력한 새로운 특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19차 촛불집회는 밤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발언과 시민자유발언을 이어가다 오후 7시에는 4·16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고, 오후 7시 20분엔 소등 및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