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5.29% 매각 착수…자구계획 속도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국선박금융 지분을 매각한다.
<CI=대우조선> |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회사가 보유중인 한국선박금융(주)(KOMARF) 지분 35.29%를 매각키로 하고 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선박금융은 지난 2003년 선박취득, 자금차입, 취득선박의 관리 및 매각 등 선박투자회사의 업무를 위탁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자본금 85억원, 자기자본 약 95억원, 매출 약 20억원(2015년말 기준)이다.
대우조선은 내달 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은 뒤 3월 말까지 실사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4월 위기설 불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웰리브,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자회사 매각을 포함해 올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