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UBS “유럽 정치리스크 불구 유로 강세 쭉 간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09일 04:51

최종수정 : 2017년02월09일 04:51

"반유럽 정당 득세 시 유로/달러 후퇴 불안 지나쳐"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해 유럽 전반에 만연한 정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는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UBS의 진단이라고 8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독일을 비롯해 조기 선거 가능성이 있는 이탈리아와 그리스까지 곳곳에서 선거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다.

유로화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이어 유럽에서도 선거를 계기로 포퓰리즘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오는 4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유로화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가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반유럽 정당이 집권할 가능성은 유럽에 실질적인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유럽연합(EU) 내 최근 상황은 “큰 그림에서 보면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프랑스의 중도우파 대선 후보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는 작년만 하더라도 지지율에서 압도적 1위를 달렸지만 가족 허위 채용 및 세비 횡령 스캔들 등으로 당선 가능성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피용 후보는 무소속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에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는 5월 결선 투표에서도 르펜 후보를 꺾을 가능성은 피용보다 마크롱이 더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에 회의적인 정당이 득세할 경우 유로/달러 환율이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지나친 편이라며 오히려 친유럽 정당이 선거에서 승리해 유로/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나타낼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탈리아도 유로화 강세 전망의 또 다른 배경이라며,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조기총선이 현실화하긴 했지만 유럽에 회의적 정당이 승리할 가능성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