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대선출마에 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방역작업과 국가 위기관리에 올인하길 촉구한다"고 8일 말했다.
바른정당 정병국(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장제원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국회의원,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사상 최악의 AI에 이어 구제역 사태가 발생한 건 전적으로 국가 책임이자 안일한 대응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AI 발생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생매장한 닭과 오리가 1000만 마리가 넘자 뒤늦게 원점 재검토를 지시하고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AI 확산에 대해 송구하다고 머리를 조아렸지만 (이후) 국가위기를 관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황 대행은 지금 대통령에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 저울질을 하고 있다"며 "이런 황교안 대행의 자세가 결국은 구제역 AI와 같은 국가적 위기를 낳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