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김규희 기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은 이정미 재판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오해를 살 만한 언행을 삼가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이 소장 권한대행은 1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제10차 변론기일에 앞서 "헌재 소장이 공석인 상황에서도 탄핵심판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사건 심판이 진행되는 동안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언행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특히 "이 사건이 가지는 헌정사적 중요성과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사건 절차에서 공정성과 엄격성이 담보돼야 심판결과의 정당성도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헌재는 지난달 31일 박한철 기존 헌재소장의 퇴임으로 8명의 재판관이 이번 탄핵심판을 이어가게 됐다.
헌재는 이날 오전 재판관회의를 통해 남은 재판관 가운데 선임인 이 재판관을 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