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외부자들> |
'외부자들' 정봉주·전여옥, 박 대통령 여성 비하 주장·'더러운 잠' 논란에 "세월호 때 여성성을 포기"
[뉴스핌=양진영 기자] '외부자들' 정봉주와 전여옥이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 비하 주장을 비판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정봉주, 전여옥, 안형환, 진중권이 박근혜 대통령이 정규재TV와 가진 인터뷰에 관해 논했다.
이날 정봉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규재TV 인터뷰 당시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이러한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었을거다.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여성이기 때문에 비하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여옥은 “(세월호 당시) 대통령이 엄마의 마음이었나? 아니었지 않나? 아이들은 말 잘듣고 그렇게 배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TV보면서 점심먹고, 스스로가 여성성을 포기한거다. 그래놓고 여성성을 주장한다. 말이 되냐”며 박 대통령의 태도 바꾸기에 한숨을 쉬었다.
MC 남희석은 ‘더러운 잠’ 그림 논란도 언급했고, 전여옥은 “그림같은 패러디, 이건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켜줘야지 우리의 품격도 유지된다는 글도 쓰곤 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정봉주는 “박 대통령의 인터뷰를 쭉 정리해보면 8장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세월호는 단 한 줄을 물어본다. 그런데 그것도 답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이진성 재판관이 했던 질문에 끝까지 답을 하지 않은 것과 똑같다. 최소한 ‘죄송하다’는 이야기라도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래놓고 여성성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