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에서 김광석은 20년 만에 박학기와 듀엣무대를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사진=‘환생’ 캡처> |
'환생' 김광석, 20년 만에 우리 곁으로…박학기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듀엣 무대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는 28일 밤 10시 35분 ‘특집 디렉터스컷 감성과학 프로젝트 환생’을 방송한다.
KBS 특집 디렉터스컷 감성과학 프로젝트 ‘환생’은 지난해 방송된 ‘감성과학 프로젝트-환생’의 감독판으로, 20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광석의 모습을 선보인다.
방송에서는 김광석의 추억이 깃든 장소를 찾아가 그의 음악과 인생스토리를 들려준다.
장소 하나하나마다 담긴 추억은 애틋했다. 그가 소극장 라이브 1000회 기념 공연을 했던 ‘학전블루소극장’, 단골술집이자 세상을 떠나기 10시간 전까지 머물렀던 ‘블루스하우스’, 그가 음악을 시작한 곳 ‘창신동’, 11살까지 살았던 집까지. 그 곳에서 울려 퍼지는 김광석의 주옥 같은 명곡들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앞서 방송된 ‘환생’에서 김광석은 20년 만에 박학기와 듀엣무대를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20년 동안 박학기 홀로 섰던 무대는 이제 두 사람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하며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꿈처럼 펼쳐진 그들의 듀엣무대는 두고두고 회고될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과 마주하는 김광석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날 김광석은 한 청년의 목숨을 앗아간 구의역에서, 청년들이 꿈꿀 수 없는 가혹한 현실과 마주했다. 전 국민을 슬픔에 빠트렸던 세월호 참사 현장도 찾았다. “지금 이 슬픔을 기억하고 있을게요”라는 김광석의 내레이션, 그의 노래는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줬다.
한편 KBS 1TV '특집 디렉터스컷 감성과학프로젝트-환생'은 오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