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한 FBI 국장, 자리 지킬 듯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01:35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01: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라이벌이었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막판 이메일 재수사로 대선 개입 논란을 일으켰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트럼프 정부에서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사진=블룸버그>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24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코미 국장이 현직을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FBI 국장은 10년 임기를 가진다.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코미 국장은 현재 4년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부터 FBI 국장직을 유지할 것이며 코미 국장을 먼저 만나길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들은 선거 이후 두 차례 만났다.

소식통은 취임 전인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타워에서 코미 국장을 만나 국장직을 유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NYT는 코미 국장이 트럼프 정부와 쉽지 않은 관계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FBI가 현재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와 러시아 정부의 연계를 조사 중이기 때문이다.

클린턴 전 장관과 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놓고 코미 국장을 비난해 왔다. 지난해 7월 코미 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지만 이에 대해 클린턴 장관이 "굉장히 부주의했다"고 비난했다.

그런데 대선 11일 전 코미 국장은 의회에 서한을 보내 개인 이메일 사용과 관련한 새로운 이메일이 발견됐다며 이를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대선 이틀 전 새로 발견된 이메일이 이전 FBI의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는 코미 국장의 클린턴 전 장관 개인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FBI는 법무부의 수사를 환영하며 코미 국장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