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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게임사, 인기원작 IP 신작 출시..초반 성적 양호

기사입력 : 2017년01월16일 14:24

최종수정 : 2017년01월16일 17:06

네시삼십삼분 '삼국블레이드' 초반 흥행 질주
웹젠, 네오위즈, 선데이토즈, 게임빌 등 신작 多

[뉴스핌= 성상우 기자] 중견게임사들이 1월 초부터 다수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지난해 실적부진 만회에 나섰다. 인기 원작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을 비롯,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으는 신작들이 대거 포함돼 기대감이 높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분, 웹젠, 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 선데이토즈, 조이시티 등 중견게임사들이 올해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이 지난 12일 출시한 '삼국블레이드' <사진=네시삼십분>

네시삼십분은 올해 첫 공개한 야심작으로 먼저 치고 나갔다. 지난 12일 출시한 '삼국블레이드'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부문 매출 순위에서 각각 4위와 10위에 랭크, 같은 날 출시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혼'과 넷마블의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보다 앞서있다.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연의'와 '블레이드'의 IP를 합쳐 만든 액션역할수행게임(RPG)으로 삼국지 속 주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네시삼십분은 이어 '런어웨이즈', '스페셜포스 모바일 ' 등 다수의 신작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웹젠은 지난 2015년 4분기 매출액 731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분기 601억원, 2분기 539억원, 3분기 486억원으로 하락추세다. 반등을 노려야 하는 웹젠은 신작들의 성공이 절박하다. 올해 모바일 게임 '아제라 아이어하트'와 PC 게임 '뮤레전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두 게임은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뮤레전드는 웹젠의 대표작인 뮤온라인의 후속작이자 최대 기대작이다.

네오위즈도 반등을 기대 중이다. 작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올해는 기대작이 많다. 국내 10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바 있는 '탭소닉'의 IP최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디제이맥스'도 오는 7월 출시된다. 웹툰 '노블레스'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 다.

지난해 '애니팡3' 출시 후 초반 상승세로 저력을 보인 선데이토즈도 올해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애니팡 섯다' 등 신작 게임 5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애니팡3도 해외 버전으로 재탄생, 오는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아키에이지 비긴즈. <사진=게임빌>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했던 게임빌 역시 올해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엑스엘게임즈의 인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이 인기를 얻었던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게임빌은 이어 '워오브크라운'과 '로열블러드'를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잇따라 출시, 올해 게임시 장에서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중견게임사들이 다수의 신작을 준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견게임사 특유의 차별화된 컨텐츠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김용훈 게임빌 홍보실장은 "중견게임사들이 각사의 강점을 잘 발휘한다면 승산이 있다"며 "게임빌의 강점은 방대한 해외 시장 유저풀이다. 이와 함께 원작의 인기를 잘 활용해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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