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헐시티] 무리뉴 “즐라탄·포그바 등 총공격... 난, 친선전서 져도 화 나는 사람” (EFL컵 4강 1차전). <사진= 맨유> |
[맨유 헐시티] 무리뉴 “즐라탄·포그바 등 총공격... 난, 친선전서 져도 화 나는 사람” (EFL컵 4강 1차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FA컵 레딩전을 대승(4-0)으로 이끈 맨유가 사흘만에 다시 EFL컵 준결승(4강) 1차전(11일 오전 5시)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최하위(20위)에 그치고 있는 헐시티를 맞아 무리뉴 맨유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나 강한 팀을 이끌고 헐시티를 만나겠다고 장담했다.
헐시티는 마이클 펠란 감독이 90일도 안돼 경질됐고 젊은 포르투갈 출신의 감독인 마르코 실바가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즐라탄과 포그바를 내세워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FA컵에 출전하지 않은 미키타리안, 데 헤아 골키퍼, 발렌시아, 에레라 등의 출전도 유력하다. 특히 맨유 통산 최다 타이 249호골로 보비 찰튼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웨인 루니의 250호골 신기록 경신 여부도 큰 관심사다.
맨유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이 열리는 웸블리 구장에 대해 “특별한 곳이다. 할수 있다는 가능함으로 웸블리에 서고 싶다. 다음 리그 경기 상대가 리버풀이다. 결승전에 가야하기 때문에 강한 팀을 이끌고 헐시티를 상대하겠다. 나는 친선 경기에 져도 화가 나는 사람이다. 모든 경기는 무조건 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 1차전을 이기면 2차전을 편하게 준비할수 있기에 이 경기가 중요하다. EFL컵을 우승하려면 3경기를 이겨야 한다”며 주전을 내세우는 이유를 설명했다.
무리뉴는 첼시 사령탑 시절 3차례의 리그컵(EFL컵)을 안았다. 유독 EFL컵과 인연이 깊은 무리뉴는 맨유 부임 첫해에 EFL컵을 안을 것을 자신했다. EFL컵은 무리뉴 감독이 2005년과 2007년 우승할 당시에는 칼링컵으로 불렸고 2015년 토트넘을 꺾고 우승할 당시에는 캐피탈원컵으로 일컬어졌다.
무리뉴의 EFL컵 우승은 그가 맨유에 부임한 후 첫 번째 트로피를 안을 수 있는 기회다. ‘명장’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4번의 리그컵 우승을 이루었고 무리뉴가 EFL컵 우승컵 트로피를 다시 안는다면 4번째 수상으로 같아진다. 그러나 페예그리니를 비롯한 여러 감독에게는 리그컵 우승은 그동안 저주에 가까웠다. 후안 데 라모스 페예그리니 전 맨시티 감독 등은 리그컵 우승후 바로 해임된 바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