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전량 소각 통해 주주가치 제고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HSAD가 ▲주주환원 확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지배구조 개선을 핵심 목표로 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HSAD는 우선 주주환원 확대 방안으로 기본 배당성향을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이상이었던 기본 배당성향을 향후 3년간 50% 이상으로 확대하며, 최대 60%까지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기본 배당 외에도 매년 주당 300원의 추가 배당을 향후 3년간 실시하여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HSAD는 2025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2025년 중간배당은 보통주 1주당 100원, 총 배당금은 16억20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1.2% 수준이다. 배당 기준일은 8월 28일이며, 배당금은 다음달 12일 지급될 예정이다.
HSAD는 그동안 연 1회의 결산배당만을 시행해왔으며, 중간배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간배당 시행을 통해 주주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실현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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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AD 마포 본사. [사진=HSAD] |
또 HSAD는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35만9765주(발행주식 총수의 2.17%)를 올해 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전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28억6000만원 규모다.
HSAD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2030년까지 매출총이익 3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에 기반하여 브랜딩과 콘텐츠 제작·운영, 퍼포먼스 마케팅, 프로모션과 개인화 마케팅 등 고객이 브랜드를 인지하고 구매하기 까지의 전과정을 풀 패키지로 해서 서비스하는 풀퍼널(Full Funnel) 마케팅 역량을 고도화하고, 여기에 AI 기반 신규 수익 모델을 발굴해 성장 동력을 다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동시에 수익성 측면에서는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각각 2024년 12% 수준에서 2030년 15%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려 비용 구조를 효율화 한다. 또 외부 파트너사와 얼라이언스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내부 역량과 외부 파트너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HSAD 관계자는 "이번 당사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 발표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성과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