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통신사와 파트너십 맺으며 성장 동력 강화
[뉴스핌=최유리 기자] 네이버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은 스팸 차단앱 후스콜이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후스콜은 7억건 이상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와 고도화된 식별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적인 스팸 차단 앱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1위 사업자의 위치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는 대만에서는 구글플레이 '2016 올해의 앱'으로 선정됐다.
최근 후스콜은 대만 소재 통신사 중화텔레콤, CHIEF와 함께 현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콜카드'를 판매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소사업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콜카드를 통신사와 연계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9월 후스콜은 앱과 전화 기능의 연동을 지원하는 애플의 개발자 도구 '콜키트'를 적용해 아이폰 이용자들의 편의를 강화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아이폰 사용자 중 후스콜 이용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캠프모바일 측은 "이번 대만 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익원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글로벌 사용자 확대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국가의 파트너들과 협력 사업을 통해 수익원 다각화를 위한 고민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스콜 다운로드 건수=네이버>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