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조달청, 통계청 등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차관급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는 김영수 현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이 임명됐다.
김 차관은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도약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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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관에는 김대현 전 문체부 종무실장이 발탁됐다. 그는 세계관광기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파견 등 체육·관광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판단력이 강점이다.
조달청장에는 백승보 현 조달청 차장이 승진 발탁됐다. 조달 행정 전문가로서 혁신 전략을 주도해온 백 청장은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신기술 우대를 통해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통계청장에는 안형준 현 통계청 차장이 임명됐다. 그는 빅데이터·AI 시대에 걸맞은 통계 행정의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 국가 통계를 활용한 AI 산업 혁신과 국민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장에는 이승돈 현 국립농업과학원장이 올랐다. 농업연구사로 입사해 주요 요직을 거친 이 청장은 AI 기반 농업 등 미래 농정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장에는 김인호 현 환경교육혁신연구소 소장이 임명됐다. 환경조경학 교수이자 '생명의 숲' 학교숲위원회 위원장, 신구대 식물원장 등을 역임한 김 청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산림 전문가다.
기상청장에는 이미선 전 기상청 수도권기상청장이 발탁됐다. 그는 각종 기후 위기 현상에 대응할 과학적 예측 역량을 갖춘 기상 전문가로 평가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방용승 현 전북겨례하나 공동대표가 임명됐다.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정한중 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사법연수원생 시절 12·12 쿠데타 기소 유예 처분을 비판하고, 5·18 특별법 합헌 판결의 단초를 마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가정보원 3차장에는 김창섭 국정원 과학기술부서장이 올랐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