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2017년 글로벌 금융시장 으뜸 변수는 '트럼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정책 실망감 위험·원유시장 수급 균형도 중요
글로벌은행주 가치·미 금리인상으로 시장 위축 우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았다. 올해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소화해야 할 주요 이슈들로 분주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각) 올해 국제 금융시장을 좌우할 빅 이슈로 ▲트럼프의 정책 실망감 ▲원유시장 수급 균형 여부 ▲글로벌 은행주 투자 가치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여건 변화 등을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 트럼프 정책 실망감 위험

작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수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트럼프의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도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달러 강세 추세가 다국적 기업의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다, 트럼프의 정책이 실현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는데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갔다는 것이다.

제니 존스 슈로더 미국 중소형주 부문 책임자는 "월가에서는 가끔 (실제보다) 앞서나갈 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런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공약을 상당 부분 이뤄낼 것으로 믿지만, 그러기까지는 9~18개월이 걸린다"며 "반면 자산시장은 이미 (정책 기대감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여러 모로 실망할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 원유시장 수급 균형 이룰까

원유시장에서는 올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의 감산 이행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교차하고 있다.

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은 올해 연초부터 6개월간 작년 10월 생산량 대비 하루 175만8000배럴의 감산을 시행한다.

감산 이행으로 원유시장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초에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합의 위반시 제재 조치가 없다는 점 등에서 감산 불이행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웃도는 현 상황에서 원유시장이 올해 수급 균형을 이룰 것인지도 의문시 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마이클 비트너는 "해답을 얻을 때까지는 논쟁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유가도 넓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 프라이스 인포메이션 서비스의 톰 클로자 글로벌 에너지 분석 헤드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무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면서 "유가가 2015년 5월 고점인 배럴당 62.83달러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글로벌 은행주, 투자 가치 주목

일본, 유럽, 미국 은행주 지수는 작년 하반기에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들이 수익성에 부담을 받고 있었는데,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 금리인상과 은행권 규제완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진=블룸버그>

마크 다우딩 블루베이자산운용 파트너는 "은행주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 은행권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가 남아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3대 은행인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를 구제금융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럽 금융권에도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는 700개의 은행이 난립해 있는데, 이들 은행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3600억유로의 부실 채권을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은행들은 한 해 전보다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 유럽 은행들은 작년 말 기준으로 주가가 장부가치(book)의 0.68배 수준이다.

◆ 미국 긴축으로 시장 여건 위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미 국채 금리 상승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대선 후 1.862%에서 최근 2.44%까지 급등했다. 연준이 주요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올해 말에 1.8~1.9%까지 올라 연준의 물가 목표치(2.0%)에 근접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성장률도 연준이 금리를 올릴 시점이 됐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연준이 작년 12월에 밝힌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2017년 2.1%, 2018년 2%, 2019년 1.9%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활성화 계획을 거의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만약 트럼프 경제정책이 본격화된다면 성장률은 한층 가파를 수 있다.

그러나 연준이 지나치게 빠른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에 나타날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금융시장 여건이 타이트해지면서 기업들의 투심이 위축될 가능성이 대표적이다.

HSBC는 트럼프의 재정부양으로 미국 시장금리가 오를 경우 기업들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오히려 경제성장을 옥죌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더 두드러지면서 미국 다국적 기업들도 수익성에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아문디 자산운용의 필립 이투르바이드 글로벌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메시지를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미국 경제성장률이 더 높아지는 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그러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은 긴축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고 반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