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자로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에 출근 예정
[뉴스핌=박예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세 경영' 체제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25)씨가 내년 1월 1일 아모레퍼시픽 사원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민정 씨의 출근지는 아모레퍼시픽 오산 공장으로, 화장품 생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앞서 그의 아버지인 서경배 회장도 1980년대 후반 장항 공장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바 있다.
그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지난 7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에 입사해 근무한 경험이 있다.
회사 측은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품질제일주의'의 기업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민정 씨도 화장품 사업의 기본이 되는 생산 부문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정 씨는 보유하고 있던 아모레퍼시픽 상환전환우선주(아모레퍼시픽 G2우B) 241만2710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보통주 지분의 2.71%를 확보, 개인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